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인문주간 수행기관’ 선정

한국연구재단, 12개 기관 선정, 기초자치단체 중 강진군 유일

정부가 시행하는 2019년도 제14회 인문주간 수행기관에 선정된 시문학파기념관 전경 (사진제공=강진군)

정부가 시행하는 2019년도 제14회 인문주간 수행기관에 선정된 시문학파기념관 전경 (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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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19년도 14회 인문주간(10.28∼11.3.)’ 수행 기관에 선정됐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갈등을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라는 주제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제14회 인문주간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인문학적 정서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사업 수행기관으로 강진군을 비롯한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대학교 등 12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강진 군민과 함께 하는 인문축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강진군은 영랑 김윤식 시인의 인문 정신과 그의 문학 자원을 콘텐츠화해 ▲시월의 마지막 밤 인문 콘서트 ▲군민 시 낭송의 밤 ▲인문학자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 주도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강진군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인문주간 수행 기관에 선정된 것은 관계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4만 군민의 아낌 없는 응원 덕분”이라면서 “우리 지역에서 처음 치러지는 인문 축제를 통해 강진의 정체성과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문학파기념관은 지난 2012년 개관한 이래 2013년 6월 제1종 전문박물관 등재에 이어 2017년 대한민국 최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운영 중인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이 전국 최초로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전국 문학관 운영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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