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축산용 악취저감미생물’ 농가 사용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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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전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향만)는 축사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보급한 ‘축산용 악취저감미생물’이 농가별 사용만족도 조사에서 80%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남 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악취저감미생물은 광합성균 외 2종의 혼합균으로, 균주는 부숙된 퇴비, 삭힌 홍어, 발효효소 등에서 분리한 토종미생물이다.

센터는 지난해 말 시험배양을 통해 해당 토종미생물이 축사 내 악취주요물질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가스를 각각 65%, 42% 감소시킨다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부터 신청자 전원에게 무상 제공했다.


지금까지 총 28t 가량의 악취저감미생물을 지역 축산 농가에 공급했으며 실제 공급받아 사용하는 농가 중 92%가 현재 매주 신청·공급받고 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실제 사용자들이 축산용 악취저감미생물에 대한 효과를 인정한 만큼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더 많은 농가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량을 최대한 확보해 축사 인근 악취 민원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악취저감미생물 배양액은 함평군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 후 일주일 뒤 농가당 40ℓ씩 무상 제공된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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