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론 선선…한낮 더위 당분간 지속

찜통더위 기세 한 풀 꺾여
열대야 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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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열대야는 사라지고 한낮 '찜통' 더위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대전 21도, 춘천 20도, 대구 24.1도를 기록했다. 최저기온이 떨어진 이유는 해 뜨는 시간이 늦어지고 빨리 지면서 일조 시간이 줄어 지표면을 달군 열이 빨리 식었기 때문이다. 밤이 길어지면서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0일 아침기온 17~24도, 21일 20~24도로 평년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낮 동안은 여전히 일사량이 많아 앞으로도 불볕 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0일 26~33도, 21일 27~32도로 예보됐다. 14일(전남·광주)과 16일(경북·경남·대구)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경기도와 충청도, 대전과 세종까지 확대된다.


다만 더위의 양상은 조금 달라진다. 습한 성질의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해지고 건조한 동풍이 불면서 찌는 듯한 찜통 더위는 한 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말에도 낮 동안 계속 무덥겠으나 한여름의 더위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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