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20일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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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위기 청소년들의 주거안정과 안정적 자립을 지원할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이 20일 군포시 산본동에 문을 연다.


청소년자립지원관은 청소년 쉼터 또는 청소년 회복지원 시설의 지원을 받았지만, 가정ㆍ학교ㆍ사회로 복귀할 수 없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자립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도는 앞서 지난해 의정부에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을 개소했다. 도는 이번 남부 지원관 개소로 도내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관은 위기 청소년들의 개별 거주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사례를 관리하고, 청소년들이 안정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비와 생필품을 지원한다.

또 각종 상담ㆍ의료 서비스, 취업지원과 독립생활기술교육, 지역자원ㆍ후원 연계 등을 수행한다.


특히 장기적으로 LH의 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이나 청년 전세임대사업 등과도 연계돼 청소년이 지속가능한 주거안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인기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가출 청소년의 지원방향이 아웃리치센터, 청소년 쉼터, 자립 지원관으로 이어지는 기능 중심으로 개편됐다"며 "도는 이번에 두 번째로 문을 여는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을 통해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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