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다 했나…조국, 페이스북 활동 잠정 중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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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폭풍 페북’으로 대일 여론전의 선봉에 섰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페이스북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조 수석은 청와대 참모들에게 “일본 참의원 선거도 끝났고 할 말은 다 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면서 당분간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은 22일 오전 6시 17분에 올린 글(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대법원 판결을 비방 매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일지 몰라도 무도하다)을 마지막으로 23일 오전 10시 17분까지 28시간 동안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조 수석은 지난 13일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죽창가'를 링크한 이후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메시지 40여개를 올렸다.


민정수석의 업무와 무관한 글을 연이어 올리자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조 수석이 페북 활동 휴지기에 들어간 것은 야당은 물론이고 여권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조 수석이 국론 분열 조장만 하고 있는데 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직자로서 갈등을 오히려 확산, 심화시키는 그런 역할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조 수석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청와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법리적인 문제는 법조인으로서 민정수석도 충분히 발언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조 수석의 페북 활동을 옹호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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