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1타 차 선두 "하루 남았어"…톰프슨 2위

마라톤클래식 셋째날 5언더파, 이정은6 3위서 '추격전', 전영인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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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디힐챔피언십 챔프' 김세영(26ㆍ미래에셋)의 '2승 진군'이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메도우스골프장(파71ㆍ655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16언더파 197타)를 지켰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2위(15언더파 198타)에 포진했고, 'US여자오픈 챔프' 이정은6(23ㆍ대방건설)가 3위(12언더파 201타)에서 막판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김세영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주춤하다가 후반 12, 13번홀과 16, 17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솎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지난 8일 끝난 손베리크릭클래식 타이틀방어에 실패해 '독(毒)'이 오른 시점이다. "후반 바람에 적응하면서 흐름이 좋아졌다"며 "코스가 쉬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내 경기를 펼치는데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톰프슨이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을 앞세워 1타 차로 격차를 줄여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김세영은 15일 새벽 2시20분 톰프슨과 챔피언조에서 우승 진군에 돌입한다. 이정은6은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로 밀렸다. 스테이스 루이스(미국) 등 3명의 선수가 공동 4위(11언더파 202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한국은 전영인(19ㆍ볼빅)이 공동 9위(8언더파 205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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