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LG전자와 에어가전제품 공동개발협약 체결

2025년까지 평동산단에 클러스트 조성…8월 중 기획보고서 제출

광주시, LG전자와 에어가전제품 공동개발협약 체결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가 LG전자와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공기산업 관련 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에어가전 공동개발에 참여한다.


광주시와 엘지(LG)전자㈜, 광주테크노파크는 25일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이감규 엘지(LG)전자 부사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지역 에어가전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에어가전제품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개발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LG전자는 공동펀딩하고, 이달부터 LG전자와 지역 에어가전 기업은 공기청정기 제조기술을 상호 제휴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은 학교용 공기청정기 제품을 생산해 10월 국내 전시회에 출품하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지역학교에 시범 보급·실증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역 기업에 공기청정기 제품 생산을 위한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3500억 원(국비 2550억 원·시비 600억 원·민자 350억 원)을 투입,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평동산단에 약 10만㎡ 규모의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기산업 클러스터에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기업집적화 실증단지 등이 들어서며 시는 오는 8월 중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위한 기획보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대기업과 지역기업이 서로 제조기술을 상호제휴하며 상생하는 길을 걷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선 순환적 공기산업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심사가 통과돼 광주가 친환경 공기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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