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가상통화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17일 100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전일 1100만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15%(22만7000원) 오른 1074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오스(3.1%), 리플(3.06%), 넴(2.61%) 등은 상승했고 라이트코인(0.48%), 대시(0.05%)는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이 전일 오전 6시 대비 2.39%(25만1000원) 상승한 1074만7000원에 거래됐다.
스트라티스(17.05%), 비트토렌트(5.84%), 리플(3.69%) 등은 상승했고 라이트코인(0.73%) 등은 하락했다.
해외에서도 비트코인은 올랐다. 시황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2% 오른 8947.11달러(약 1061만원)를 기록했다.
리플(2.86%), 스텔라루멘(1.45%) 등은 올랐고 바이낸스 코인(1.46%), 비트코인 에스브이(0.83%) 등은 내렸다.
비트코인은 지난 달 1000만원을 돌파해 1080만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5월 수준이었다. 이달 초 900만원대로 하락했다가 전일 장중 1100만원대를 탈환했다.
업계의 숙원인 제도권 진입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풀이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오는 21일 가상통화 취급 업체에 대한 세부 규제를 내놓기로 예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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