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구매해도 한달 대기"…롯데百, 에어컨 수요 '후끈'

에어컨 특가 행사 진행…최대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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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롯데백화점은 빨라진 여름에 백화점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가전 매출은 18.1% 신장했는데, 특히 에어컨 매출은 80.2% 증가했다.

에어컨 수요가 높아지며 주문 대기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5월에 에어컨 주문을 할 경우 원하는 날짜에 바로 받을 수 있지만 올해는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2주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대형가전 대표 매장인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인기 에어컨 모델의 경우 현재 약 한 달을 대기해야 받아볼 수 있다.


에어컨 수요가 높은 이유는 빨라진 날씨 외에도 올해 출시된 에어컨의 경우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보강된 요인이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오브제 가전(가전 제품처럼 투박하지 않고 마치 예술품을 보는 것 같은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했고, 성능의 경우 공기청정 기능과 외부에서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능이 포함된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고가 상품군에 속하는 대형 가전의 경우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백화점 구매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7, 8월 두 달간 사용하는 계절 가전으로만 간주되던 에어컨이 이제 빠르면 5월부터 길게는 9월까지 5개월간 사용하는 일반 가전의 성격을 뛰게 되며 고객들이 사후 서비스와 품질에 더욱 신중해진 이유도 백화점의 에어컨 수요가 높아진 이유로 꼽힌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엘지전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할 경우 정상가격 대비 15~20% 할인된 가격에 에어컨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이 사전 기획해 물량을 미리 확보한 정상 가격 394만원의 ‘삼성 무풍 에어컨 2 in 1’의 경우 1000대 한정으로 최대 289만8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예약 대기 없이 배송도 1주일내로 가능하다.


오재철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 가전팀장은 “빨라진 여름에 백화점 에어컨 수요가 예년보다 1~2주 더 빨라졌다” 며 “올해에는 성능과 디자인이 더욱 강화된 다양한 에어컨 모델이 출시되며 구매 고객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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