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강원산불 피해기업 융자·보증 241억…346개사 밀착지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9일 강원지역 산불 피해기업을 방문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보증 등의 특례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9일 강원지역 산불 피해기업을 방문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보증 등의 특례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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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원산불 피해기업 346개를 밀착지원해 융자ㆍ보증 총 138건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강원산불 피해기업의 복구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강원중기청과 유관기관 직원 합동으로 일대일 맞춤형 전담해결사를 배치했다. 지난달 9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현장방문시 전담해결사를 지정, 피해기업과 일대일로 매칭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복구를 신속히 지원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전담해결사들은 지난달 10일부터 약 한달간 피해기업 재해자금 및 보증지원 등 중기부 지원제도를 적극 안내했다. 또 은행 대출금에 대한 이차보전, 국민성금 지원 등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현장에서 발굴한 30여건의 애로사항을 처리하고 그 결과를 피해기업에 안내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원산불 피해기업 건의사항 중기부 조치결과>

<강원산불 피해기업 건의사항 중기부 조치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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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 기준으로 피해기업수는 346개, 피해금액은 1376억원에 달한다. 지원실적은 융자 7건(22억5000만원, 보증 131건(21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많은 피해기업이 복구를 진행 중이고, 영업을 재개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13일부터 전담해결사들에 대한 본업 복귀가 진행된다.


복귀 후에도 이달 말까지 담당기업과 상시연락체계를 유지해 피해기업의 복구현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피해기업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강원중기청 영동사무소에서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시설복구비ㆍ생계비 지원, 소상공인 동산담보대출 허용, 소상공인 전용보험 신설 등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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