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유행 '수두', 백신으로 예방하세요

올 들어 2만5000명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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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봄을 맞아 영유아 및 소아에서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두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약 2만5000명의 수두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수두 환자수는 2005년 2000여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만6000명을 돌파하면서 최대치를 찍었고 올해는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4~5월에 연간 전체 환자의 20%가 집중돼 봄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두는 발병한 환자와의 직접접촉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다. 통상 10~21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현되고 발진이 발생하기 1~2일 전 권태감과 미열을 보인다. 소아의 경우 간혹 발진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수두 예방을 위해선 효과성 높은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국내에서 현재 무료 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총 3종류다. 국내사가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백신으로는 녹십자 의 '수두박스'와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바리셀라'가 있다.


스카이바리셀라의 경우 국내외 19개 임상기관에서 만 12개월 이상~12세 미만 총 499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해 그 유효성을 확인했다. 스카이바리셀라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 인증을 받은 외국계 수두백신을 임상 대조군으로 활용해 접종 후 약 2배 높은 항체가를 보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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