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프로젝트 증가" 코오롱글로벌, 1분기 영업익 277억…전년比 124%↑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05%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38억원으로 12.54% 감소했다. 순이익은 104억원으로 661.38% 큰 폭 올랐다.


건설부문은 주택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신규 수주는 현재까지 9850억원. 지난 1월 서울 사대문 내 최대 정비사업이었던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4811억원)과 지난 달 나주 빛가람 지역주택조합공사(2665억원) 수주 등이 포함됐다. 회사가 연초 제시한 올해 수주 목표는 2조8800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1분기 말 기준 8조4840억원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건설부문 2018년 연간매출 기준으로 약 5년 치 공사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유통부문은 BMW 신차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지만 AS부문 실적 확대와 BMW 3시리즈, X5 신차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은 124% 증가했다. BMW코리아는 올 2분기 BMW X7과 Z4, 4분기 BMW 8시리즈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코오롱글로벌 유통부문도 신차출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 신규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이뤄지고 있고, BMW 신차 출시 효과와 A/S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유통부문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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