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개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참가한 조민아 수퍼바이저가 결선에서 본인이 만든 음료를 수화로 설명하고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참가한 조민아 수퍼바이저가 결선에서 본인이 만든 음료를 수화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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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매장에서 근무중인 장애인 바리스타들과 가족, 동료 파트너들이 한데 모이는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지난 19일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따.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춰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에는 약 70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예선에 참여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7명의 바리스타가 이날 본선에 진출해 음료 품질, 숙련도, 고객 서비스,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뤘다. 치열한 접전 끝에 미아역점 조민아 수퍼바이저가 이번 대회에 최종 우수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경연 이외에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었다. 매장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이 플루트,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축하공연과 함께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점자 체험, 우수 장애인 바리스타와 우수 멘토 파트너 선발 시상 등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4월 현재 청각, 지적, 지체 등 360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651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4.3%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중증은 291명, 경증은 69명으로 현재 50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본격적인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 직업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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