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 둔치에 나무 1만160주· 봄꽃 1만본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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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 제74회 식목일을 앞둔 31일 오전 9시30분부터 안양천 둔치에서 구민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1년에 35.7g(에스프레소 한 잔)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약 47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경유차 한 대가 1년간 내뿜는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다. 이에 구는 구민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양천구 안양천 양평교에서 목동교 구간 둔치(양정고등학교 길 건너편, 목동인라인스케이트장 인근)에서 개최된다. 안양천 환경에 맞는 느릅나무, 버드나무 등 160그루의 키 큰 나무와 조팝나무 등 1만그루의 키 작은 나무, 비올라·스토크와 같은 봄꽃 1만본도 심는다.


또, 나무심기 문화 확산에 많은 구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행사에 참여한 구민들에게 블루베리 나무 1000주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양천구민은 누구나 전화(공원녹지과 ☎2620-3587) 또는 담당자 이메일(coolminjea@yangcheon.go.kr)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선착순 500명을 모집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요즘과 같이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에 장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바로 나무심기”라며 “이날 행사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하여 양천구에 나무 심는 문화가 확산되고 그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양천구가 깨끗한 ECO양천이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원녹지과(☎2620-358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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