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서 군부 팔랑쁘라차랏당 1위할 듯…대이변 연출할까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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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5년 만에 치러진 태국 총선에서 군부 정권을 지지하는 팔랑쁘라차랏당이 개표율 94% 현재 득표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비공식 개표 결과 개표율 93% 현재 팔랑쁘라차랏당은 764만여표를 얻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1정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던 탁신계 정당인 푸어타이당으로 716만표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개표 결과를 25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오전 10시에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선관위는 갑작스럽게 일정을 연기했다.


2001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승리한 탁신계가 제1당 자리를 빼앗길 경우, 태국 정치 역사상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장수 보수정당인 민주당의 아피싯 웨차치와 총재는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차기 정부 구성시 민주당이 연립정부의 일부로 포함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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