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옥외노동자 마스크지급·휴식 필요"

22일 종로구 건설현장 방문해 근로자 건강보호조치 실태 점검
"미세먼지 문제, 국민적 동참 더해져야 개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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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상황에서는 옥외노동자에 대한 마스크 지급, 휴식 등 적절한 건강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건설현장을 찾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옥외노동자 건강보호 조치와 미세먼지 저감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첫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등 옥외노동자 건강보호조치 이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장관은 "건설노동자들이 장시간 옥외에서 일하는 데다 노동강도도 세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직접 마스크를 씌우고 격려했다.


이 장관은 "미세먼지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국민적 동참이 더해져야 개선될 수 있다"며 차량 운행제한,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등 저감조치 활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달 미세먼지 가이드를 마련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유관단체 및 사업장에 배포한 바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3월부터는 가이드 이행실태를 본격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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