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경찰 포토라인 서나…마약 투약 여부도 수사

빅뱅 멤버 승리.사진=연합뉴스

빅뱅 멤버 승리.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를 수사, 소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버닝썬 클럽 관계자들을 소환해 승리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진술을 확보했고, 승리의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인 단계로 전해졌다.

또 필요하면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버닝썬을 압수 수색, 회계자료를 압수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클럽 ‘버닝썬’ 사진=연합뉴스

클럽 ‘버닝썬’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버닝썬은 마약 유통과 성범죄,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으로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재직했다. 파문이 불거지자 승리는 입장문을 통해 클럽의 실질적인 운영에는 개입한 적이 없으며, 군입대 문제로 사내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지난 16~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투어 콘서트 ‘승리 퍼스트 솔로 투어 더 그레이트 승리 파이널 인 서울’ 공연 중 “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며 “많은 분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곳에서 논란이 불거졌으나 충분히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죄송하다. 모두 저의 불찰이다. 공인으로서 저의 한 마디 한마디에 더 깊이 생각하지 못했고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