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3·1절 특별사면…반대 51.3% vs 찬성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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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3·1절 특별사면에 정치인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3·1절 특사에 정치인 포함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1.3%로 찬성 응답(42.2%)보다 9.1%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반대 63.2% vs 찬성 32.0%), 대구·경북(54.7% vs 32.5%), 경기·인천(53.8% vs 38.3%) 등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하거나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40.1% vs 58.5%)에서는 찬성 여론이 더 높았고, 서울(49.7% vs 46.8%)과 부산·울산·경남(44.9% vs 48.1%)에서는 찬반 양론이 갈렸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반대 58.7% vs 찬성 34.9%), 30대(57.4% vs 39.4%), 50대(51.2% vs 42.9%)에서는 반대 응답이 높았고, 40대(49.9% vs 44.2%)와 60대 이상(43.7% vs 46.9%)에서는 어느 한쪽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반대 53.7% vs 찬성 41.9%)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고, 중도층(53.4% vs 41.8%)과 유보층인 무당층 (56.9% vs 31.7%)에서도 반대가 50%를 상회했다. 보수층(42.6% vs 46.1%)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바른미래당(반대 58.2% vs 찬성 35.7%), 민주당(52.1% vs 44.8%), 자유한국당(47.8% vs 42.8%)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높았다. 다만 정의당(45.9% vs 50.1%)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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