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서울 주택시장…아파트 매수세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지난주 매매수급지수 77.2…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 확산

   ▲자료: 한국감정원

   ▲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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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매매 수요가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4일 기준 77.2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4월1일(75.3) 이후 최저치다. 0~200 사이인 매매수급지수는 100 아래로 내려가면 공급이 더 많고 100 이상이면 수요가 더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9월10일 116.3까지 올랐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70대까지 내려왔다.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다 보니 호가가 떨어지면서 집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8% 하락하며 1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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