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지티, 삼성 인수 검토說에 롤러코스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 지주사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넥슨지티 주가가 출렁였다. 삼성 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장 초반 급등했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3일 넥슨지티는 전날보다 0.74% 오른 1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만59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최대 143.9% 급등했던 터라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투자가 우선인 상황에서 게임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이날 한 언론은 삼성전자가 넥슨 인수를 위한 투자설명서(IM)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넥슨 대표작인 ‘던전앤파이터’에 대해 개발단계에서부터 글로벌 배급까지 맡기도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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