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더불어한국당, 세비 올려놓고 ‘먹튀’…임시국회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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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아직 12월이 남았고, 민생의 못다 한 숙제는 남았다”며 “12월 임시국회를 조속히 개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임시회를 열지 않겠다는 것은 야합으로 세비인상만 해놓고, 도망가는 먹튀 행패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변인은 “민생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밥값은 해야 하는 국회”라며 “국민으로부터 민생을 챙겨달라는 위임을 받아놓고, 세비만 챙겨가면 무슨 낯짝으로 국민 앞에 설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해야 할 정개특위는 12월말로 활동이 종료되기 때문에 임시회를 열어 활동기한 연장을 결정해줘야 한다”며 “야 3당의 목숨 건 호소에도 꿈적도 않는 뻔뻔한 더불어한국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립유치원 3법, 공공기관 고용비리 국정조사, 사법개혁 특위, 대법관 임명동의 처리를 위해서도 임시회 소집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원내대변인은 “집권여당 민주당의 ‘원포인트 임시국회’ 운운은 민생과 중소정당에 대한 갑질이나 마찬가지”라며 “자기가 하고 싶고 놀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만 골라내서 먹는 편식하는 어린아이인지, 갑질 기업의 총수인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우리도 야합 정당들과 마주치는 것은 생각조차도 창피하고 싫지만, 민생을 고려해서 국회의 합당한 도리를 생각해서 호소한다”며 “제발 임시회를 여는 데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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