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1층 명품 매장에 냉장고 전시한 사연은

신세계百 강남점, 이달 25일까지 LG전자 시그니쳐 키친 단독 팝업 선봬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만 채웠던 대형 행사장에 가전브랜드 최초 참여

이색 콘텐츠 앞세워 국내 대표 라이프 스타일 전문관으로 발돋움 기대

신세계 백화점 1층 명품 매장에 냉장고 전시한 사연은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특별한 팝업 스토어가 등장했다. 주방 공간을 꾸미는 고객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강남점 1층 명품 매장 한복판에 LG전자의 초 프리미엄 가전 제품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팝업을 선보였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부터 와인 셀러, 전기오븐 등 럭셔리를 넘어선 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국내 백화점에서는 유일하게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시그니쳐 키친 스위트' 상품은 유럽 명품 가구업체 발쿠치네, 아클리아나 등과 협업한 상품으로 디자인과 상품성을 모두 갖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는 올해 3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를 시작으로 페라가모, 루이비통, 버버리, 프라다, 고야드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콘셉트 아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곳이다. 신세계는 이러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전용 공간에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행사를 진행해 패션과 리빙 등을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전문관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실제 행사가 시작된 지난 금요일과 주말 이틀, 총 3일간 100여명의 고객들이 팝업매장과 본매장을 통해 상담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강남점 가전 장르의 매출은 37.3%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들어 전체 가전 시장의 15.4%의 규모를 차지하는 국내 빌트인 가전 장르는 주방을 예술 작품처럼 꾸미고자 하는 고객들의 인식 변화로 백화점 가전 장르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GE, 지멘스, 젠에어 등 해외 유명 빌트인 가전 장르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대비 38.0% 신장하는 등 전체 가전 매출 신장률(18.2%)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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