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무용 명인들 한 자리에…제39회 서울무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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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한국 창작무용의 명인들의 춤판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39회 서울무용제 본행사가 20일 오후 6시 대학로 아코르예술극장에서 열린다.개막공연 '무.념.무.상.(舞.念.舞.想.)!'에서는 육완순,이선옥,김매자,제임스전 등 창작무용의 길을 개척한 춤의 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우리나라 창작무용의 정체성과 성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다. 장르를 불문하고 '창작'이라는 예술가적 고뇌를 무대 위에 고스란히 쏟아내는 장인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22일 초청공연에서는 배우 손병호와 무용가 최지연 부부, 유니버설 발레단의 주역무용수 커플인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부부, 비보이 하휘동과 현대무용가 최수진 커플, 현대무용가 정석순과 국악인 김나니 커플의 무대가 마련됐다. 무용계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스타커플들이다.

23일 명작무극장에서는 전국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성거목과 그 제자들이 나온다. 명작무 1호 김진걸流 산조 유정숙의 '내마음의 흐름'을 비롯해 최현流 원필녀의 '비상', 배명균 流 김수현의 '혼령', 송범流 박숙자의 '참회', 조택원流 김충한의 가사호접을 만나볼 수 있다.제39회 서울무용제 본행사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경연부문공연을 끝으로 내달 4일 폐막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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