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UDT 안 부럽다"…중앙119구조대원 '당찬' 새내기 29명

12일 경력 특별채용자 임용식 개최

2018년 중앙119구조대원  경력 특별채용 대원 임용식

2018년 중앙119구조대원 경력 특별채용 대원 임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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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신입 구조대원 29명이 임용돼 소방관으로서의 길에 들어섰다. 이와 관련 중앙119구조본부는 12일 오전 대구 달성군 구지면 소재 중앙119구조본부 대강당에서 신임소방공무원 29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임용된 29명은 중앙소방학교 및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지난 7월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16주간의 신임자 교육과정을 무사히 수료했다. 구조 분야 27명, 구급 분야 2명 등 경력 특채자들이다. 대부분이 군 특수부대(특전사, 해군 SSU, UDT, 해병 수색대)와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중 박인영 대원은 해군 SSU 중사 출신으로, 신임자 교육과정을 최우수로 수료했다. 수난 구조 등 특수재난 분야에서 탁월한 수행능력이 돋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인 박단비 구조대원은 가천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졸업 후, 인천 길병원에서 2년간 응급구조사로 활약하다가 입사했다. 백령도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중앙119구조대원들의 진지한 눈빛에 매료돼 구조대원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들은 앞으로 중앙119구조본부 산하의 특수구조대 및 화학구조센터 등 최일선에 배치돼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주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세계 어느 구조대도 할 수 없다'라는 긍지를 가지고 현장에 강한 구조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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