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찾는 중국인, 'SK-Ⅱ'보다 韓 화장품 인지도가 더 높아

[아시아경제 도쿄 강수정 객원기자] 일본 밸류스(VALUES) 컨설팅은 12일 방일 중국인들의 화장품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시세이도가 인지도 1위를 차지했으나 설화수,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 한국화장품이 일본 유명제품 SK-Ⅱ보다도 인지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1일 전면 개장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1일 전면 개장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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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스컨설팅은 최근 1년 이내 일본을 방문한 경험이 있고 인터넷으로 해외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중국인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일본과 한국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 1위는 일본 시세이도(資生堂)로 나타났으나 이하 순위는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높았다. 2위는 설화수였으며 3위 이니스프리, 4위 라네즈로 나타났다. 5위는 일본 유명제품 SK-Ⅱ로 한국 화장품이 오히려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일 화장품 인지도 비교(분홍:일본 브랜드, 파랑:한국 브랜드, 출처:밸류스컨설팅)

한일 화장품 인지도 비교(분홍:일본 브랜드, 파랑:한국 브랜드, 출처:밸류스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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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차지한 한국 브랜드의 경우 연령대별로 30대 이하는 이니스프리, 30대 이상은 설화로로 나타나 연령대별로 선호 브랜드에 차이를 보였다.

각 브랜드별 재구입율을 보면 이니스프리, 라네즈, 설화수가 60% 이상으로 조사돼 소비자 로열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브랜드 시세이도는 80% 이상, SK-Ⅱ 60% 이상으로 조사됐다.




도쿄 강수정 객원기자 kangsoo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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