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에 ‘LOVE’라는 알파벳이…

잘 어우러진 빛과 그림자가 알파벳 연출…3일 美 항공우주국의 ‘오늘의 천문사진’에 선정

달 표면에 ‘LOVE’라는 알파벳이…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달 표면에 'LOVE'라는 네 알파벳이 보이는 지형을 일본의 한 천체애호가가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화제의 주인공은 에히메(愛媛)현에 사는 다케오 아키라(竹尾昌)씨다.

사진은 3일(현지시간)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오늘의 천문사진(APOD)'으로 선정됐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6일 전했다.

'LOVE'가 확인된 것은 지난 3월 24일 촬영한 상현달 사진에서다. NASA가 공개한 사진에서 명암 경계선 부근 거의 중앙에 V가, 아래에 L과 뒤집힌 E가 보인다. O는 명암 경계선 부근의 크레이터 가운데 하나다. 잘 어우러진 빛과 그림자 덕에 각 지형이 알파벳처럼 보이는 것이다.다케오씨는 전부터 달 표면에서 알파벳 찾기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는 자기 사진이 NASA 사이트에 게재된 것과 관련해 "큰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사진은 NASA 홈페이지(https://apod.nasa.gov/apod/ap181103.html)에서 볼 수 있다.

달 표면에서 LOVE를 또 발견할 수 있는 날은 오는 15일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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