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조직위 "한사랑 대리수상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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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대리수상 논란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날 시상식에서 한사랑과 라아리가 영화 '남한산성'에 돌아간 음악상과 촬영상을 각각 대리 수상한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당사자인 사카모토 류이치와 김지용 감독이 각각 미국과 프랑스에 있어 남한산성 제작사에 연락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며 "한국영화음악협회와 한국촬영감독협회의 추천을 받아 대리수상자를 선별했다"고 했다. 영화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무대에 올랐으나 미리 계획된 수순이었다는 설명이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남한산성의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는 시상식 뒤 "진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대리수상하려고 참석했는데 관계없는 분들이 수상했다. 매끄럽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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