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韓 증시에 제약·바이오株 털썩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주가 낙폭도 확대되고 있다.

23일 코스피(KOSPI) 의약품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9% 내린 1만2039.90을,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3.87% 내린 9300.32를 기록 중이다.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모양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62.94포인트 내린 2098.77, 24.14포인트 하락한 720.01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2시39분 현재 7.45% 내린 24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보유 중인 물량 중 일부(2.7%)를 처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7.61% 내린 41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2시22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만1000주, 4만1000주를 순매도하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 제약, 바이오주도 줄줄이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와 셀트리온제약 은 각각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라젠 (-6.48%), 메디톡스 (-5.65%) 등이 약세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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