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세계적 바이오 신약 개발사 목표"

공모가 2만~2만5000원…12월 코스닥 입성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사진=유현석 기자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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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 개발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셀리버리는 2014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주 사업은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적용한 '단백질소재 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의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이다. 현재 TSDT 플랫폼을 바탕으로 파킨슨병 치료제와 췌장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고도비만 치료제 등 4종의 단백질소재 세포투과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과 3종의 세포투과성 연구용 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세포 간 연속 전송이 가능해 모든 조직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어 신약개발에 제한이 없다. 이와 함께 다양한 약리물질의 의약품화가 가능하고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현식신약 개발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조대웅 대표는 "TSDT 플랫폼은 분자량이 큰 약리물질들을 세포 내로 침투시킬 수 있는 신약 개발 플랫폼"이라며 "세포막을 직접 투과해 빠른 전송이 가능하며 신약 개발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TSDT 플랫폼을 통한 후보물질 도출에 집중하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후보 물질의 공동개발과 라이선싱 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신약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서의 기술 라이선싱과 독자개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단계에서의 라이선싱으로 나눠진다.

조 대표는 "기술 라이선싱은 공동개발 또는 파트너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형식으로 리소좀 축적질환 치료 후보물질, 프리드리히 운동실조 치료 후보물질 도출을 기술 라이선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며 "독자개발 중인 후보물질 중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iCP-Parkin은 혈뇌장벽을 직접 투과해 뇌신경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혁신 신약"이라고 강조했다.

셀리버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114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5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금액은 228억~285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9~30일 이틀 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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