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국정조사’ 추진…‘강원랜드’ 사건도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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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정의당은 22일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관련해 “이 사안이 국정조사까지 해서라도 밝혀야 할 사안임이 명백하다고 판단한다”면서 “또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노동의 정의와 청년의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조든, 경영진이든 이 문제와 관련된 어떠한 의혹도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은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 7명의 이름이 오르내려 반드시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이었다”며 “당시 한국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적극 반대했으면서 이제 서울교통공사에 대해서는 연일 정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한국당이 원하는 국정조사는 실시하고, 한국당이 반대하는 국정조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내가 하면 인지상정이고, 남이 하면 천인공노할 일'이라는 태도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정 대변인은 “모든 정당에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는 물론,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함께 실시하자고 제안하며, 각 정당의 동의를 요청한다”며 “그것이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고, 노동의 정의와 청년의 미래를 밝히는 것은 취사선택의 문제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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