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10% 인하시 소비자물가 상승률 0.2%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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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유류세를 인하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소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투자은행(IB)인 씨티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유류세를 10% 인하 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2%포인트(p) 감소시키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류세 인하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영향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중소기업과 가계 부담 경감 및 가처분소득 제고를 위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유류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씨티는 유류세 인하시 휘발유 소매가는 4.9%, 다른 석유제품 가격은 2.2~3.9%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유류세 인하가 올해 소비자물가를 하락시킬수 있지만 한시적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오히려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국은행 역시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환석 한은 조사국장은 "유류세는 정부가 발표 안 해서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한 10% 포인트 세율 인하로 보도됐고 기간은 4~6개월 정도로 보도됐다"며 "10% 포인트 인하시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매월 0.2%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난 18일 말한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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