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서 5만원’ 강릉선KTX, 운영 두 달 만에 이용자 5만명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넷이서 5만원에 이용 가능한 강릉선KTX열차 상품이 재출시 2달여 만에 이용객 5만4000명을 넘어섰다.

19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 상품은 강릉선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정액 할인상품으로 구간에 상관없이 출발역과 도착역이 같은 승객 4명이 함께 이용할 때 정상가의 절반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러한 혜택으로 지난 여름 강릉선 KTX는 다른 노선보다 이용객이 10%p 증가한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특히 4인 이상의 소규모 단체고객이 해당 상품의 출시 이전보다 급증, ‘넷이서 5만원’ 상품만으로 1000여명의 신규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강원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14% 감소, 인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국내 이동이 줄어든 실정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코레일은 소개했다.

한편 코레일은 ‘넷이서 5만원’이 대중적 인기를 모음에 따라 같은 방식의 KTX 할인상품을 이달 중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코레일 오영식 사장은 “비용 부담 없이 기차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열차 할인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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