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된 제기동 경동미주아파트, 재건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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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준공 40년이 넘은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1 경동미주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3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동대문구 제기1 경동미주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제기동 896-68 일대 제기1 경동미주아파트는 1977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제기역(1호선)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2012년 정비구역 지정됐지만 추진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이번 심의가 이뤄졌다.

경동미주아파트는 그동안 노후·불량 공동주택으로 주거생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 및 주거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012년에는 정비구역 지정 후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상가분양 리스크, 임대주택 의무비율 등의 이유로 건설사 측에서 참여를 꺼리기도 했다.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단지 북측에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보차혼용통로를 계획하는 내용과 이미 결정된 소공원을 폐지하는 안을 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건축계획안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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