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까지 아세안 10개국과 자매·우호도시 제안

16일 오후 시장공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 만찬 예정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아시아경제DB)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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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가 아세안 10개국과의 공동번영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선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시장공관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 모임(ASEAN Committee in Seoul·ACS)' 대사 10인과 만찬간담회를 가진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ACS모임의 의장은 현재 캄쑤와이 께오달라봉(Khamsouay KEODALAVONG) 주한라오스대사가 맡고 있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서울시-아세안 전체 회원국(10개국) 수도·대도시 간 자매·우호도시협정' 체결을 제안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등 아세안 4개국, 6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맺은 바 있다.박 시장은 또 아세안 국가 도시들이 시가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티넷(CITYNET),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국제 사회적경제 협의체(GSEF) 등 국제기구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 시는 이미 교통, 전자정부 등 정책 26개 사업을 아세안 7개국 12개 도시와 공유하는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입 웨이 키엣(YIP Wei Kiat) 주한싱가포르 대사가 박 시장 ACS의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박 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더불어 아세안 회원국의 대·소사를 함께 하며 이제 친구를 넘어 가족과 같은 관계로 발전했다"며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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