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88개국 무비자 입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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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한국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는 188개국으로 전 세계 여권파워 3위를 기록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는 영국 컨설팅그룹 헨리앤파트너스가 발표한 ‘2018 헨리 패스포트 지수(Henley Passport Index)’를 인용해 전 세계 200여 개국의 여권파워지수를 공개했다.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여행 국가의 수와 국가 인식, 자유 수준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190개 국가를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공항 도착 후 비자 발급)로 방문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싱가포르가 1위였지만, 이번 달부터 미얀마와 무비자 여행 협정을 맺으면서 1위로 등극했다. 싱가포르는 189개국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88개국으로 독일, 프랑스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미국, 영국 등 세계 주요국 여권을 훨씬 앞서는 수치다.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2006년 62위에 불과했지만, 이번 지수에서는 161개국으로 2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에 랭크돼 있는 데 대해 헨리앤파트너스 측은 “여권지수가 외교관계를 대변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시아 국가들이 효과적인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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