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개성남북연락사무소는…'24시간' 당직 근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돌발상황 대비
9월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한 가운데 사무실에 설치된 TV에서 남측 방송을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9월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한 가운데 사무실에 설치된 TV에서 남측 방송을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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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가동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 측 인원 3명은 교대로 이날부터 연휴 마지막 말인 26일까지 24시간 업무를 볼 예정이다.개성 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14일 개소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남측 인원은 월요일 오전 개성에 들어갔다가 금요일 오후 귀환하는 방식으로 근무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당직자가 남아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남측 소장을 겸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연휴 하루 전인 21일 연락사무소를 찾아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했다.

천 차관은 개소식 당일에도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 위원회 부위원장과 회의를 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남북 소장은 주1회 정례회의를 갖기로 했으나 첫 주에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별도로 회의를 갖지 않았다.

추석 연휴 이후 연락사무소에서는 평양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개소, 10월 중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10·4선언 11주년 행사, 산립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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