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마곡나루역 29일 개통

융복합 연구단지, 서울식물원 등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9호선과 환승도 가능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철도 14번째 역인 마곡나루역의 공사(총사업비 933억 원)를 완료하고, 오는 29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마곡나루역은 9호선만 운행되는 역이다. 이번 공항철도 역사 개통으로 공항철도와 9호선의 환승역(환승시간 3분)이 된다. 마곡나루역 개통으로 청라·영종 등 인천지역과 강서·마포 등 서울 서부지역 전철 이용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마곡나루역 노선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마곡나루역 노선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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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곡나루역 개통과 맞물려 전철역 인근에 여의도 공원 2배(50만㎡) 면적의 서울식물원이 오는 10월 개장할 예정이다. 식물원을 찾는 시민 발걸음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식물원은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 공원으로 호수공원(10만㎡), 습지생태원(23만㎡), 전시온실(7,500㎡)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 마곡나루역 남측에 입주한 융·복합 연구단지 기업 직원들의 통근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규모(부지 17만㎡, 연면적 111만㎡)의 융복합 연구단지다.

국토부는 마곡나루역 이용객이 개통 초기에는 1일 1만3000여명, 2025년에는 1일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첨단 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단지가 공존하는 마곡지구에 신설역이 개통하면서 수도권 서부지역 대중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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