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DJSI 월드 지수 첫 진입…철강 회사 유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제철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DJSI는 1999년 금융정보 제공 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 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표다.매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성과, 사회책임, 환경경영 등을 평가해 지속가능경영평가 및 투자(SRI) 글로벌 표준으로 사용되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지수로 인정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DJSI 월드 지수는 60개 업종별 상위 10%에게만 주어진다. 특히 철강업종은 올해 평가에서 19개의 글로벌 기업만 월드 지수 평가에 초대됐고 현대제철이 유일하게 편입됐다.

현대제철은 올해 환경 부문(생물다양성, 물관리)과 공급망 관리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또 고객관리, 환경체계, 사회공헌활동, 인적자원개발 등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획득해 철강 부문에서 DJSI 월드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고경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아래 100년 제철소를 향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서 회사 전체 임직원이 함께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투자자 및 주주를 포함한 현대제철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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