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 근교서 연쇄 가스 폭발…"1명 사망·최소 12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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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에서 수십건의 가스 폭발 사고가 동시에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2명이 부상 당했으며 주택 40채 가량이 불탔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보스턴 근교인 로렌스, 앤도버, 노스 앤도버 등 3개 지역에서 가스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레오넬 런던(18)은 로렌스에 있는 한 차 안에서 발견됐으며 한 주택 굴뚝이 자동차로 떨어졌다고 주 당국자는 전했다. 그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사고가 로렌스와 노스 앤도버를 비롯해 넓은 기역에서 발생했다며 적어도 70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화재, 가스폭발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 경찰은 한시간동안 60~100건의 화재 및 가스 폭발사고 신고 접수를 받았고 이 지역으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입구를 일부 폐쇄했다고 전했다.주 당국은 가스폭발과 화재로 최소 12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또 해당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콜럼비아 가스회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집을 즉시 떠나라는 대피령을 내리면서 수백명이 대피했다. 전력을 공급하는 내셔널 그리드는 해당 지역에 전력 공급을 일시 중단시켰으며 이 지역 학교들은 14일까지 휴교한다.

마이클 맨스필드 앤도버 소방서장은 "소방서에서 일한 39년간 이런 일을 본 적 없다"면서 "너무 큰 사건"이라고 말했다.

콜럼비아 가스회사는 사고 당일 아침 가스관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폭발을 원인을 추측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관들은 콜럼비아 가스회사의 가스 주류 부속품에 과도한 압력(over-pressurization)이 가해진 것을 가스 폭발 및 화재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이 끔찍했다고 설명했다. 로렌스 주민인 라남은 그의 집에 있는 보일러에 불이 붙었고 몇 분 뒤 이웃집에서 큰 폭발이 발생하자 3명이 급히 달려나왔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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