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마동현 기자]
전남 해남경찰서(서장 이원일)는 유례없는 가뭄과 폭우속에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고추를 훔쳐 달아난 절도 피의자 2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절도 피의자들은 지난달 20일 23시께 농가에 침입해 고추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해 미세한 차량 불빛이 심야에 약 10분 간 머문 사실을 확인했다. 용의차량을 특정한 경찰은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3일 오후 7시경 광주광역시 남구 피의자의 집에서 검거, 피해품인 고추를 회수했다.피의자들은 3년여 전 이웃주민으로 만나 알고 지내던 사이로,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 중에 있다.해남경찰서는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빈집털이, 농산물 절도 피해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9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에 걸쳐 ‘강·절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애써 가꾼 농산물 절도 사범에 대해서는 전 경찰력을 동원 반드시 검거해 소중한 재산을 지켜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마동현 기자 news8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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