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차기 주자 선호도, 보수층서 황교안 1위…全응답층선 유승민 1위

전체응답자·중도층선 유승민 1위…한국당선 황교안 1위

[리얼미터 조사]차기 주자 선호도, 보수층서 황교안 1위…全응답층선 유승민 1위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범보수 층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범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3.5%의 선호도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는 지난달 27일~31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보수층(487명, ±4.4%포인트)에선 황 전 총리가 29.2%의 선호도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황 전 총리에 이어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9.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9.2%), 김문수 전 경기지사(8.4%),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6.9%),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6.6%), 김무성 한국당 의원(3.5%), 원희룡 제주지사(4.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9%), 김병준 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0.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수층 다음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중도층(943명, ±3.2%포인트)에선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유 전 대표가 16.8%로 1위를 기록했고, 황 전 총리는 12.6%로 2위로 주저앉았다. 3위는 안 전 후보(8.8%)였다.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506명, ±4.4%포인트)에선 황 전 총리가 34.7%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는 홍 전 대표(11.8%), 오 전 시장(10.6%)만이 1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한 자리수 대에 그쳤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674명, ±3.8%포인트)을 종합했을 때도 황 전 총리는 28.6%의 선호도로 1위를 이어갔다. 유 전 대표(10.8%), 홍 전 대표(9.8%), 안 전 후보(9.0%)은 각기 2~4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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