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예산사업]전차부대 장병에 '안 타는' 승무원복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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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부가 54억원을 투입, 전차부대 장병들에게 난연 기능이 향상된 승무원복을 보급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 예산안'을 발표했다. 전차·장갑차 등 궤도차량 승무원들은 화재발생 시 탈출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들 장병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난연 기능이 추가된 승무원복 보급 예산을 16억7500만원에서 54억500만원으로 222% 늘리기로 했다.

또 임무수행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하의를 분리하고 통신선 고정기능도 추가키로 하는 등 개선사항을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미래전에서 적의 열압력탄 및 소이탄 사용이 예상된다"며 "화재 발생시 난연이 가능한 피복 착용으로 병력 손실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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