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올 상반기 이통3사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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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올 상반기간 총 보수로 29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이에 지난해 이동통신 3사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던 황창규 KT 회장을 넘어섰다.SK텔레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올 상반기 간 급여로 5억7500만원, 상여로 23억5000만원을 받았다. 총 29억2500만원으로 이는 이통 3사 CEO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박 사장 다음으로는 최근 (주)LG 대표이사 맡게 된 권영수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상반기 보수로 총 16억9600만원을 받았다. 급여로 7억3600만원, 상여로 9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황 회장은 3위로 밀려났다. 황 회장은 급여로 2억8700만원, 상여로 8억6800만원을 챙겨 총 11억5900만원을 챙겼다. 급여와 성과 모두 다른 이통사 CEO에 못미쳤다. 하지만 지난해 황 회장의 경우 지난해 23억5800만원을 받으며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박 사장이 도시바 인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ICT 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체의 ICT 포트폴리오 강화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제휴, 5G시대 양자암호통신 선도를 위한 스위스 IDQ인수, 11번가 대규모 투자 유치 등 SKT가 종합 ICT 기업으로 진화하는데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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