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1년래 최저…"위안화 환율은 시장이 결정"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24일 위안화 가치가 고시환율 기준 1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6월 중순 이후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5% 가량 절하된 상황.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6.7891위안에 고시했다. 고시환율 기준 위안화의 가치는 최근 1년 가운데 가장 낮다. 고시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움직이는 역내 외환 시장의 환율은 6.8192위안을 기록, 전날 보다 위안화 가치가 0.3% 내렸다. 역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당 6.8326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무역전쟁 카드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전날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위안화 환율에 대해 “위안화 평가절하나 절상은 주요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중국은 통화를 경쟁적으로 평가절하해 수출을 자극할 생각이 없으며 이는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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