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첫 2급 여성공무원 탄생…246명 승진 인사 단행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민선7기 출범에 따른 조직안정과 하위직 사기진작을 위해 2018년 보충인사를 시행하고 246명을 승진 의결했다.

▲2급(지방이사관) 3명 ▲3급(지방부이사관) 6명 ▲4급(지방서기관) 24명 ◁5급(지방사무관) 56명 ▲6급(주사) 이하 152명이다. 또 3급 직무대리 1명과 4급 직무대리 4명도 의결했다.2급 승진자는 한길자 재난안전본부장, 이종호 도시계획국장, 변주영 일자리경제국장이다.

3급 승진자는 오흥석 재산관리담당관, 조태현 특별사법경찰과장, 정연용 환경정책과장, 유문옥 사회적경제과장, 홍종대 도시계획과장, 김영섭 하수과장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여성공무원을 우대하고, 관리직 임용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띤다.
인천시 최초로 2급 1명과 4급 5명을 비롯해 기술(토목)직 4급, 9급 출신 시설(토목·건축)직 5급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2급 승진한 한길자 재난안전본부장은 1978년 공채 행정9급으로 공직생활 시작, 2013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뒤 인재개발원장, 보건복지국장, 남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인천시의 토목이나 건축업무 부서에는 여성과장이 없었으며, 5급 공채 외 9급 출신 5급 여성팀장도 없는 남성위주의 업무 분야로 인식돼왔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공직사회의 양성평등 균형인사를 추진하기 위해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을 확대하고, 남성위주 부서에 여성공무원을 배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선7기를 맞아 조직의 안정을 꾀하고, 공로연수 등 결원직위에 대한 신속한 충원인사와 관리직 여성공무원에 대한 승진임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민선7기 시정 방향에 맞는 조직을 개편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와 군·구 공무원간 인사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해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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