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갑자기 미국행 결정한 이유는? “돈보다 아이들과 추억이 중요”

사진=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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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수가 한국 생활을 접고 미국에서 살게 된 이유를 밝혔다.1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절친인 오연수와 탤런트 이혜영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오연수는 지난 2014년 돌연 미국행을 결정한 것에 대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다 보니까 추억이 없더라. 엄마가 필요한 사춘기 나이가 됐을 때 다 내려놓고 미국에 가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앞뒤 안 재고 미국엘 갔다”며 “처음엔 가족 네 명이서 서로 싸우기도, 삐치기도 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이어 MC가 “미국에서 출퇴근하니 비행기 값이 어마어마하겠다”고 말하자 오연수는 “돈보다는 아이들과의 추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남편과 저 모두 결손 가정에서 자라다 보니까 가족이 중요하다는 게 뇌리에 박혔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오연수는 “미국으로 가는 게 정답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저는 아이들이 ‘엄마, 여기서는 내가 누구 아들인 걸 모르는 게 좋아’라고 하는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몰랐던 것”이라고 아이들의 고충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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