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이란과 정상회담 추진…40년만의 총리 방문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중순 이란을 찾아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2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유럽 순방 길에 이란에 들러, 로하니 대통령에게 이란 핵협정이 유지돼야 한다는 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직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1978년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1905∼1995) 총리 이후 40년만에 처음이다.

또한 아베 총리는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국인 이란과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란에 앞서 벨기에와 프랑스 등을 찾아 일본과 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경제연대협정(EPA)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중동국가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방문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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