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韓 신남방정책 적극 지지…긴밀 협력키로"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대표단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2차 한-아세안 대화'에서 아세안 10개국 고위 관리(차관·차관보급)와 아세안 사무차장 등과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 관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대표단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2차 한-아세안 대화'에서 아세안 10개국 고위 관리(차관·차관보급)와 아세안 사무차장 등과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 관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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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아세안 10개국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대표단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2차 한-아세안 대화'에서 아세안 10개국 고위 관리(차관·차관보급)와 아세안 사무차장 등과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 관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세안측은 신남방정책을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획기적으로 격상코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적극 환영,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향후 신남방정책 이행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남방정책이 경제 협력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 '사람·상생번영·평화' 3대축을 중심으로 균형된 협력을 추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우리측은 아세안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는 외교장관 명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아세안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인 진전을 환영하며 "한국과 아세안의 평화와 안정이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는 인식 아래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세안 대표단은 22일 도라산 전망대·임진각·제3 땅굴 등을 방문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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