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정 '5대목표 16대전략' 나왔다…1조6600억 투입

이재명 경기도정 '5대목표 16대전략' 나왔다…1조6600억 투입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민선7기 경기도정을 이끌 5대 목표와 16대 전략을 20일 발표했다. 이들 목표와 전략을 수행하는데 이 당선인 측은 1조66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당선인은 이들 예산을 예산 조정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이 당선인 측이 이날 발표한 5대 도정 목표는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도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복지 경기도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경기도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우리 동네 경기도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도 등이다.

이들 5대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16대 전략도 구체화됐다.

주요 전략을 보면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를 위해 촛불정신 계승, 자치분권과 직접민주주의 실현, 공정 투명하며 정의로운 도정 등을 추진한다.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복지 경기도를 위해서는 기본소득과 3대 기본복지 실현, 보육과 돌봄 등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차별과 배제없는 포용성 확대 등에 방점이 찍혔다.이 외에도 사람중심의 경제, 혁신경제로 좋은 일자리 창출, 농촌과 공유경제 공존, 안전하고 빠르고 편리한 교통 보장, 안정된 주거환경 제공,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안심교육 실현 등도 주요 전략으로 추진된다.

이 당선인 측은 5대 도정 목표와 16대 전략에 따른 세부 공약도 185가지로 촘촘하게 짰다. 특히 이 당선인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공을 거뒀던 '가성비' 높은 정책들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이 당선인 측 정책연구단은 공약 실현을 위한 경기도의 소요 재원이 4년 간 1조6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 평균 4150억원 규모다.

1조6600억원의 재원은 기존예산 조정 및 효율성 강화(8000억원), 연정사업 조정(4000억원), 산하기관 조정 및 수익금 증대(4000억원), 기금운영 개선(500억원), 기타(100억원) 등 행정과 재정의 효율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예산낭비, 부정부패, 세금 탈루를 막아 마련한 재원으로 재정 건전성을 끌어올리고 '3대 무상복지' 등 각종 복지 정책을 실현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다음 달 30일까지 이 같은 목표와 전략을 근간으로 공약의 실천 가능한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