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파주 운정3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050가구를 공급할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1일 고양 삼송(528가구)과 파주 운정3지구(522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95% 이하 임대료로 무주택자들에게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청년주택 특별공급 비율을 확대하고 신혼부부에 대한 의무공급 비율을 신설해 공공성을 강화했다. 지난 3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차 공모에서는 청년층(만 19~39세 1인 가구) 및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을 전체의 33%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이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특별공급 가구의 10% 이상은 신혼부부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LH는 오는 8월30일 사업계획서를 받아 9월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의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 대상지 현황(자료: 국토교통부)

▲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 대상지 현황(자료: 국토교통부)

원본보기 아이콘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